전국 3000개 이상 초중고 학생 38만여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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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역사적 자부심을 일깨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인기
- 개막이후 한 달간 총 3000개 이상 학교에서 38만명 학생들 방문
- 영남권 5개 시-도 교육청과 MOU 맺으며 교육적 가치 인정받아

 

‘2011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학생들의 역사 체험학습과 가을 소풍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 합천 해인사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대장경천년축전은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각광받으면서 전국에서 몰려온 초•중•고 학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대장경천년축전 조직위원회는 축전 개막 32일째인 10월 25일까지 총 3000개 이상의 학교에서 38만명의 학생들이 축전장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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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회는 대장경천년축전이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선조들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체험하는 생생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인정받으면서 영남권 5개 시도교육청과 MOU를 맺은 결과 많은 학교에서 축전장을 단체관람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장경천년축전은 영남권 학교들뿐 아니라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수많은 학교에서 10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살아있는 역사 체험 교육을 위해 축전장을 잇따라 방문할 정도로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자녀교육을 목적으로 전국 각지에서 축전장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람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장경축전은 뜻 깊은 역사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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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천년축전장을 찾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보리수 공연장에서 공연 중인 주제공연 뮤지컬 ‘위대한 대장경’이다. ‘위대한 대장경’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시각을 통해 대장경 조판의 중요성과 대장경을 만드는 과정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보여주고, 진정한 대장경의 가치를 알아가는 내용의 뮤지컬 공연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대장경축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다.

 

또 팔만대장경 진본이 전시되어 있는 대장경 천년관도 학생들이 꼭 둘러봐야하는 필수 코스다. 천년관 내 ‘대장경 보존과학실’에는 평소 일반 공개가 허용되지 않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 제32호인 고려대장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반야심경)’판과 국보 206호인 고려 각판 ‘화엄경 변상도’ 두 점이 전시 중이다. 학생들은 주의 깊게 관람하며 수첩에 메모도 하는 등 다시 보기 힘든 문화유산을 보며 우리 민족의 훌륭함을 다시 느끼고 있다.

 

이 외에도 축전장 곳곳의 잔디밭과 나무그늘에 모여앉아 준비해 온 도시락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자유 시간을 만끽하기도 하고, 장경판전 모형조립, 장승․솟대 만들기 등 체험부스에서 마음껏 만들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직위원회 조현명 사무국장은 “대장경천년축전을 통해 대장경판 진본 외에도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세계의 국보급 유물과 공연을 접하면서 대장경의 역사와 우수성을 배우고 우리나라 기록문화의 훌륭함을 몸소 느낄 수 있다는 점과 청소년들로 하여금 우리 민족고유의 훌륭한 문화유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역사문화축전이라는 점이 많은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통해 축전장을 찾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두관 조직위원장(경남도지사)은 “대장경천년축전은 모든 콘텐츠에 역사교육적 측면과 체험하는 재미를 접목시킨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며 “자연 속에서 머리도 식히고 우리 선조의 훌륭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체험학습장”이라고 추천했다.

 

경상남도와 합천군, 해인사가 공동 주최하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오는 11월 6일까지 45일간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주제로 경남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과 해인사,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대장경 천년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장경 천년관 및 전시관, 체험 프로그램, 문화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람객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