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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천년의 시작’ 주제로 축전장 보리수 공연장에서 폐막식 개최
- 대장경천년축전 타임캡슐 봉안 등 축전 성과 조명하는 행사 진행
- 총 관람객 수 200만명 돌파예상…목표 초과 달성으로 성공축전 자리매김

 

천년의 역사를 맞이한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며 국보급 축제로 자리매김한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장 김두관 경남도지사)이 4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오는 11월 6일 폐막한다.

 

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기념해 개최된 대장경천년축전은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지난 9월 23일 개막해 경남 합천군 가야면 축전 주행사장과 해인사,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재조명하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풍성한 공연 행사를 45일 동안 선보였다.

 

폐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대장경천년축전은 폐막일이 다가올수록 전국에서 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대장경천년축전은 지난 10월 30일까지 누적 관람객 수 168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적인 집객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당초 목표한 관람객 수 150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대장경천년축전에 대한 관람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조직위원회는 폐막일까지 관람객 200만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축전 폐막 1주일을 남겨두고 목표 관람객 수를 초과 달성하면서 대장경천년축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대장경천년축전은 관람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팔만대장경의 현대적 가치 재조명을 통한 세계화, 문화유산의 성공적인 관광자산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성과를 거둔 지역축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개막 첫 해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대장경천년축전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은 6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까지 주행사장 보리수공연장에서 공식행사와 식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전 조직위원회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대장경축전의 비전을 국내외에 알린다는 의미에서 이번 폐막식의 주제를 ‘새로운 천년의 시작’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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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공식행사는 45일간 펼쳐진 대장경천년축전의 열기와 감동의 순간을 담은 기록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감사패 수여, 하창환 합천군수와 선각 해인사 주지스님의 축사, 정종인 축전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의 폐막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대장경천년축전의 성공을 기념하고 새로운 천년을 향해 나아가는 대장경축전의 비전을 담은 타임캡슐을 봉인하는 폐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타임캡슐은 대장경 천년관에 전시돼 30년 후에 개봉될 예정으로 축전 기록영상과 사진, 전시물 목록, 108배 참가자 명부 등 대장경천년축전 준비 단계부터 45일간의 행사기간을 총망라한 각종 기록물과 자료가 봉안된다.

 

폐막식을 끝으로 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기념해 45일간 펼쳐진 대장경천년축전은 성대한 막을 내린다.

 

대장경천년축전 조직위원회 정종인 집행위원장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대장경축전은 소중한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과 아름다운 가야산의 자연, 천년사찰 해인사의 불교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전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남은 기간에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축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직위와 운영요원, 자원봉사자들이 끝까지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축전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11월 6일 폐막을 앞둔 대장경천년축전은 폐막일 전에 축전을 관람하려는 막바지 관람객들과 가야산 단풍 여행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축전 주행사장 내 대장경 천년관에서는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팔만대장경 진본 전시와 세계 각국의 보물급 대장경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지식문명관의 금사경 전시와 ‘천 년의 합창’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정신문화관의 불교문화 전시와 참선 체험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세계교류관에서는 42개국의 예술인들이 참여한 판각판화전, 세계시민관에서는 108배 릴레이가 계속 진행된다.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문화공연도 폐막일까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대장경 인경‧판각 체험, 장경판전 모형조립 체험, 등 만들기 체험, 장승‧솟대 만들기 체험, 클레이 점토 체험 등이 천년의 마당 상설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또 주제공연 뮤지컬로 관람객 호응이 높은 '위대한 대장경'이 보리수 공연장에서 하루 2차례씩 공연된다. 국악, 종합무용, 타악공연, 무예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는 경남문화페스티벌과 경남도민 아마추어 공연, 해외공연팀 상설공연도 계속 펼쳐진다.

 

대장경천년축전을 기념해 가야산 홍류동 계곡에 조성된 해인사 소리길에서는 이번 주말을 전후해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해인사에서는 국제예술제인 해인아트프로젝트가 6일까지 계속 열린다.